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,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이재명 대표 누구를 만나고 싶어하는 건가요? <br><br>네.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죠. <br> <br>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집권 이후 8개월이 넘도록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고 있다며 만남을 거듭 요구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)]<br>"(영수회담)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" <br> <br>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(어제)]<br>"대통령이 지금 범죄 피의자와 면담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[박지원 / 전 국정원장 (오늘, YTN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정진석 비대위원장이/ 좀 윽박하는 그런 성격이 있어요. 있지만, 이런 것은 여당 대표로서 자격 없는 말씀이다.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, MBC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)]<br>"본인이 대통령도 아니지 않습니까? 격에 맞지 않는 질 낮은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Q. 야당 입장에선 대통령에게 제안했는데 여당이 잘라버리니 기분은 안 좋겠죠. <br><br>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"윤 대통령은 여당 뒤에 숨어 대리청정하지 말라"고 꼬집었는데요. <br> <br>여당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를 향해 쓴 "범죄 피의자"라는 표현을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. <br><br>[김행 / 국민의힘 비대위원 (어제, YTN라디오 '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')]<br>"범죄 피의자이고 곧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도 있고요. / 이런 분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적절치 않죠." <br> 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SBS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<br>"더 중범죄자라고 지금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살고 있잖아요. 그런데 그것 때문에 안 만난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." <br><br>Q. 정작 대통령실은 "회담은 언제나 열려있다"고 말하던데요. <br><br>하지만 대통령은 아무 대꾸도 안 하고 있죠. <br> <br>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"일언부중이면 천어무용" 즉 한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다 쓸 데 없다는 한자성어를 들어, 의혹부터 해결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 대통령이 설 선물을 이 대표에게 보냈다고요? <br><br>네, 지금 보시는 대통령 설 선물인데요.<br> <br>이재명 대표는 마음 써 주신데 감사드린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아직 겨울잠 잘 때인데 '청개구리 개굴개굴'이네요? <br><br>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비명계를 공개 비판하며 한 말인데요.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, 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당내 일부 청개구리들이 있어요. 그분들이 계속 개굴개굴 운다고 비가 계속 오는 건 아니죠. 제가 보면 두세 명 정도죠. 이분들은 OEM(주문자 맞춤) 방식으로 발언하는 것 같아요. 조선일보가 원하는 대로…." <br><br>정 최고위원은 "왜 야당 탄압하냐고 말하는 의원들이 훨씬 많은데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얘기하는 사람들 발언이 마치 전부인 것처럼 포털 사이트에 걸린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Q. 아까, 그림에도 잠깐 나오던데 청개구리 두 세 명 누굽니까? <br><br>이 두 사람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. <br> <br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(이재명 대표가) 수사 받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공식 라인에서 깊숙하게 직접 대응하지 말라는 게 제 입장이죠." <br> 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이재명도 살고 민주당도 살려면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분리 대응하고 또 방탄 프레임을 벗어나야…." <br><br>조응천 의원은 여당에서도 거꾸로 말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'윤심'만 바라보시는 대표가 되는 게 제일 좋죠, 저희는." <br> <br>(Q.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분이 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?) <br> <br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,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갑갑하고요." <br> <br>[김재원 /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(오늘,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")]<br>"그분들 이야기를 어떻게 곧이곧대로 듣겠어요. 늘 거꾸로 이야기하는데. <br><br>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"남의 잔치에 분란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Q.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여기도 저기도? 이재명 대표 바빠 보이네요? <br><br>이재명 대표가 여기, 저기에 '제3자 뇌물죄' 딱지를 붙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제3자 뇌물죄는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본인이 받고 있는 혐의죠. <br> <br>오늘은 어제 정부가 내놓은 일제 강제징용 배상안에 딱지를 붙였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정부가 일본의 사과도 없이 우리 기업이 출연한 재원으로 강제징용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공개했습니다. 우리 국내 기업들에게 국가가 할 일을 대신하라고 출연을 요구하면 이것이 지금 검찰이 억지를 쓰는 제3자 뇌물죄 아닙니까?" <br><br>Q. 제3자 뇌물죄는, 내가 직접 뇌물을 받는 게 아니라 제3자가 뇌물을 받게 했다 이건데요. 강제징용 배상안에 맞는 비유인지는 잘 모르겠네요. <br><br>이 대표가 "홍준표 시장도 경남지사 시절 경남FC 후원을 요청해 기업들로부터 수억 원씩 후원받았다"는 진술서를 검찰에 냈다는 보도도 있었죠-<br> <br>내가 죄면, 홍 시장도 제3자 뇌물죄 아니냐 이런 취지입니다. <br><br>이 대표는 억울하다는 취지로 제3자 뇌물죄 비유를 이어가고 있고, 검찰은 또 다르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진실은 재판 보면 알 수 있겠죠. (두고보면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이혜림PD ·정구윤PD <br>그래픽: 성정우 디자이너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